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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4000억 달러 육박…사상 최대 경신


입력 2018.06.05 10:00 수정 2018.06.05 10:00        이미경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9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액을 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989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3984억2000만달러) 대비 약 5억6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달러 강세 여파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지수(DXY)는 94.0으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세부항목별로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663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8억달러 빠졌다.

유가증권에서 만기 채권 자금 등 일부가 예치금으로 이동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맡겨놓은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2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4억5000만달러 불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6000만달러 줄었고, IMF포지션도 3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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