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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 “7년 전과 다르다” 서울시장 향한 안철수의 날갯짓


입력 2018.06.04 21:00 수정 2018.06.05 05:25        권신구 기자

지하철역 출근길 인사 이후 외신기자클럽 회견

대한노인회 방문 “의사출신으로 건강에 배려”

용산 건물 붕괴사고 현장방문…박원순 질책도

‘경제·건강·안전’ 내세운 안철수 유세현장 동행
지하철역 출근길 인사 이후 외신기자클럽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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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건물 붕괴사고 현장방문…박원순 질책도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집중유세장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재신임 카드로 내걸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하지만 그는 개표 충족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오 전 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50%대 압도적 지지율에도 5%안팎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한다.

이후 그의 정치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2차례 대권 도전에 실패했고, 창당과 합당을 반복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고지는 점령하지 못했다.

7년만에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안철수. 그를 동행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안 후보는 경제·건강·안전을 강조했다.

“경제 살리겠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을지로입구역 1번 출구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일정에는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도 함께해 안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그는 지하철 앞에 있는 간이판매대 주인과 악수한 뒤 “꼭 경제를 살리겠다”며 경제 시장 역할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바로 다음 일정인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도 서울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의 물가가 도쿄의 물가보다 비싸다’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혁신성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유니콘 사업을 한국에서 못할 정도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구조·산업구조 만드는 일, 실패한 사람도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금용제도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 세 가지는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시장이 되면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협조하고 서울부터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의사 출신’…건강에 초점

대한노인회 서울시지회를 방문한 안 후보는 노인복지 중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안 후보는 “경로당을 포함한 노인여가시설이 서울 한 자치구에 평균 1.8~1.9개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경로당을 늘리고, 거기를 실버건강관리센터로 만들고자 한다. 요즘에는 기계가 좋아서 한 대만 설치하면 혈압, 혈당, BMI 등을 측정할 수 있는데 모든 경로당에 설치해서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해드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안 후보는 “저는 의사 출신이다 보니 건강문제에 더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서울시만이라도 기초건강급여를 신설해 월 5만원 들여서 (노인들) 병원비·약값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하는 모습.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전’ 서울

안 후보는 이어서 용산 건물 붕괴사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피해건물 세입자를 만난 안 후보는 “저는 어제 여기 와보고 너무 놀란 것이 대로와 가까운 서울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저는 재건축 재개발 문제도 주민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안전 생각 없이 도시재생한다고 벽에다 해바라기 그린다고 안전해지겠나”라며 “그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을 향해서도 “본인이 직접 안전점검을 서울시에 요청해야한다”며 “지금 직무대리가 있지 않나. 그러면 직무정지상태이기는 하지만 바로 직전 시장이니까 서울시에서 빨리 안전점검하고, 최우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있는 사람으로서의 도리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게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서울시 전역 노후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점검부터 실시하는 게 순서다”고 밝혔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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