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민의당 지역구 송파을·노원병 민주당 후보 강세
해운대을과 제천·단양…文 지지도 vs 보수텃밭 대결
옛 국민의당 지역구 송파을·노원병 민주당 후보 강세
해운대을과 제천·단양…文 지지도 vs 보수텃밭 대결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지역구 점령에 나섰다.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그리고 부산 해운대을과 충북 제천시·단양군이 주요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옛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총선 때 승리했던 곳이다.
송파을은 국민의당 출신인 최명길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최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았다.
송파을 재선거 후보에는 민주당 최재성, 한국당 배현진,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 후보의 강세 속 배 후보와 박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한 자칭 친문 세력 중 하나다. 그는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렸던 제가 국민의 손발이, 당원들의 심장이 되겠다"면서 "문 대통령이 열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노원병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다. 지난해 5월 대선을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른다.
노원병 후보에는 민주당 김성환, 한국당 강연재,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대결한다. 여당의 김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 후보와 이 후보가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강 후보는 옛 안철수 키즈로 불렸고, 이 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불린 인물이다.
두 지역 모두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배현진 후보와 박종진 후보는 최근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 의중이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부산 해운대을과 충북 제천·단양은 한국당의 지역구였다. 해운대을은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한국당 배덕광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른다.
주요 후보로는 민주당 윤준호, 한국당 김대식, 바른미래당 이해성, 민중당 고창권 후보 등이다. 해운대을에 세번째 도전하는 윤 후보의 우위 속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 등이 추격하고 있다.
제천시·단양군은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무원 재직 중 지인을 통해 입당원서를 모집하는 등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재선거에는 민주당 이후삼, 한국당 엄태영,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가 경합을 펼친다. 민주당 이 후보와 엄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이후삼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고 대통령 및 당 지지율도 높다”며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강조했다. 엄 후보는 자신이 “이후삼 후보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자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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