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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지원유세 중단한 홍준표…‘반홍’ 기류에 밀리나


입력 2018.06.04 14:12 수정 2018.06.04 14:41        황정민 기자

洪, 향후 중앙당서 대책회의 주재

"지역인물 대결 좋겠다” 후보의견 수용

反洪 “후보, 지원기피 이유 알아야”

洪, 향후 중앙당서 대책회의 주재
"지역인물 대결 좋겠다” 후보의견 수용
反洪 “후보, 지원기피 이유 알아야”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중단했다. 앞으로 중앙당 대책회의 주재에 주력하면서 일부 중점 지역만 방문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내에 팽배해진 ‘반홍’(홍준표 반대) 기류에 밀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대책회의는 울산에서 열었지만 이후 회의는 대부분 중앙당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광역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며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내일부터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어 “내가 유세에 나서니 문재인·홍준표 대결로 고착화되고 지금은 문 대통령 세상인데 문재인·홍준표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어 깜깜이 선거가 된다는 것”이라며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 하겠느냐”고 했다.

표면적으로는 ‘문재인 대 홍준표’ 구도 고착화 우려를 내세웠지만 일부 지역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 유세를 기피하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실제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홍 대표가 찾은 충남과 부산 지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반홍‘ 정우택 의원은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며 “후보들이 지원유세도 기피하고 있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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