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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고위급 인사 방중…북미정상회담 대비?


입력 2018.05.14 17:21 수정 2018.05.14 17:40        이배운 기자

북중정상회담 일주일만…후속조치 논의하는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중국 다롄에서 회담을 진행하고있다. ⓒ조선중앙통신

북중정상회담 일주일만…후속조치 논의하는 듯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14일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가진지 일주일만이다.

이번 방중은 지난 7~8일에 진행된 북중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측 인사들은 14일 오전에 평양에서 정기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중은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중국에 통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직전인 8일 시진핑 주석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때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 등 북한의 미국통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중국의 중재 역할을 요청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최근 미국이 비핵화 요구조건을 강화하면서 우방인 중국에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교가는 김 위원장이 중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해 비핵화 협상에 따른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미 중심의 대화 프로세스에 끌려 다니지 않기 중국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는 해석을 제기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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