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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빠진 뷰티업계…'아트 컬래버'로 소비자 유혹


입력 2018.05.06 06:00 수정 2018.05.06 08:20        손현진 기자

제품의 지속력 표현하는 '타투 스티커' 론칭…직감적 전달 위해 예술적 협업 활용

최근 뷰티업계에서 다양한 방식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색조 브랜드 잉가가 출시한 '아티스트 타투 스티커' 제품. ⓒ잉가

최근 뷰티업계에서 다양한 방식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나 유명인과 진행하는 1회성 협업에서 더 나아가 여러 형태의 예술 콘텐츠를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품의 기능을 넘어선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뷰티 상품에 예술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속력이 강한 제품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타투이스트와 함께 타투 스티커를 출시하는 경우나 브랜드 철학을 알리기 위해 시즌별로 예술 작품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색조 브랜드 잉가(INGA)는 주력인 '타투 라인'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타투이스트와의 협업으로 ‘아티스트 타투 스티커’를 론칭했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색조로 구성된 잉가의 타투 라인은 강한 고정력과 지속력이 강점으로, 이를 강조하기 위해 이종 산업과의 컬레버레이션을 시도한 것이다.

새롭게 출시된 아티스트 타투 스티커는 러시아의 신진 타투이스트 글렙 페소치니(Gleb Pesoc)가 디자인한 3가지 도안으로 구성됐으며, 글렙 페소치니의 독창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잉가 브랜드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했다.

잉가의 브랜드 담당자는 “잉가의 ‘타투’ 콘셉트를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티스트 타투 스티커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는 브랜드 잉가에 대한 인식과 잉가 타투 라인에 대한 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라 '시크릿 파티 컬렉션' 제품.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는 ‘아트 오브 뷰티(Art of Beauty)’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아티스트와의 컬레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 봄 시즌 아트 컬레버레이션 주인공으로는 주얼리 디자이너 야즈부키를 선택해, 한정판 립 컬렉션 ‘매티튜드(Mattitude)’를 내놨다.

매티튜드는 립스틱 질감을 뜻하는 마뜨(Matte)와 태도를 의미하는 애티튜드(Attitude)의 합성어로 ‘다양한 마뜨 립스틱으로 당신만의 애티튜드를 표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매티튜드 라인은 야즈부키의 팝아트적 감성이 담긴 상징적인 패키지로 제작됐다. 또한 립스틱 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제작된 입술 모티브의 링 액세서리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대표 제품인 ‘블랙 쿠션’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아티스트와 컬레버레이션한 ‘시크릿 파티’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번 리미티드 컬렉션은 블랙 쿠션의 첫 컬레버레이션으로, 컬러풀한 색감과 고유의 색연필 터치 기법으로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에디스 꺄홍(EDITH CARRON)’과 작업했다.

헤라 관계자는 "시크릿 파티 컬렉션 패키지는 ‘한밤중에 열리는 비밀스러운 파티’를 콘셉트로, 동물 가면을 쓴 장난기 가득한 여성들의 즐겁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화려한 펄을 사용한 입체적인 패키지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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