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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LA 별장 가구 밀반입 사실 없다" 해명


입력 2018.05.02 09:27 수정 2018.05.02 10:07        이홍석 기자

해외 신용카드 0원, 출장시 법인카드 사용으로 정상적 처리

"가구·테이블·주방가전 등은 전 소유자로부터 인수...침대 등은 자비 구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해외 신용카드 0원, 출장시 법인카드 사용으로 정상적 처리
"가구·테이블·주방가전 등은 전 소유자로부터 인수...침대 등은 자비 구매"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미국 별장 고급가구 밀반입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또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혀 없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해외 출장 경비에 따른 법인카드 결제로 정상적인 처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자료를 내고 조 회장을 둘러싼 의혹제기 보도에 해명했다.

회사측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뉴포트 코스트에 개인 자금 및 은행융자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별장을 구입했다”며 “동 별장 내 가구·테이블·주방기구 등은 전 소유자로부터 인수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침대 등 일부 가구는 미국 내에서 자비로 구매했으며 고급가구를 밀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날 한 매체는 조 회장 일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별장에 고가의 가구를 들여놓으면서 이를 항공기 부품으로 속여 미국 세관 당국에 관세를 내지 않고 밀반입했다는 대한항공 직원의 제보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 회장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혀 없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해외 출장에 따른 법인카드 사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조 회장은 해외 출장시 숙박비등 소요 경비는 법인카드로 직접 결제하고 외부 인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시 발생하는 비용도 법인카드로 계산했다"며 "또 지점을 방문해 지점 직원들과 식사할 경우 본인의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지점 법인카드로 결제한 바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처리"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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