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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찰 출석 "심려끼쳐 죄송"


입력 2018.05.01 10:00 수정 2018.05.01 14:49        이홍석 기자

피의자 신분...모든 질의에 "심려끼쳐 진심으로 죄송" 반복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강서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피의자 신분...모든 질의에 "심려끼쳐 진심으로 죄송" 반복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을 뿌린 혐의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조현민 전 전무는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기자들이 갑질 행동에 대해 부인한 이유를 비롯,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행동 보도, 총수 일가 사퇴론 제기 및 직원들의 촛불집회 준비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 냈으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답변만 반복하면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조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이후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지만 갑질 논란은 오너 일가 전체로 확대됐고 총수 일가가 관세 포탈 혐의로 관세청 조사까지 받는 처지가 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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