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김정숙 여사 참석, 양 정상 '부부동반' 만찬 예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뒤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환영만찬은 오후 회담이 종료된 뒤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진행되며,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평양 옥류관 냉면'등이 주 메뉴로 오른다.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만찬에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청와대로부터 만찬에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함 대북 특사 자격을 수행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만찬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를 비롯해 김정숙 여사도 참석, 양 정상의 '부부동반' 식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