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한눈에 보는 北 미사일 개발史
1970년대 중반 中과 미사일 개발 합의
1985년 미사일 개발 전환점 가속페달
김정은, 핵실험·ICBM시험발사 중단
1970년대 중반 中과 미사일 개발 합의
1985년 미사일 개발 전환점 가속페달
김정은, 핵실험·ICBM시험발사 중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탄(ICBM) 시험발사 중지를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신중함 속에서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핵 동결·폐기 합의를 수시로 파기한 북한이기 때문이다.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언급과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최대 관심이다. 이에 데일리안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상황을 알아봤다. 1970년대 중반 북한은 중국과 'DF-61' 탄도미사일 개발에 합의했지만 당시 중국 사정으로 이 사업은 흐지부지됐다.
그러면서 북한은 1985년 이란과 맺은 ‘탄도미사일 개발협정’을 통해 미사일 개발에 전환점을 맞았다.
북한은 이란으로부터 엄청난 금전적 지원을 받았고 이를 통해 스커드-C형인 ‘화성 6호’ 개발에 성공했다.
그 후 북한은 1993년 5월 31일 동해상으로 ‘노동 1호’ 1단 추진체 발사시험을 감행했고 이후로도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며 미사일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주변국들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11월에는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밝히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미국 정부와 관련 연구 기관들은 북한이 ICBM의 핵심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CIA는 늦어도 연내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미국 본토에 본격적으로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