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소비트렌드…건강에 좋고 값도 저렴, 소비 늘리고 싶은 서양채소 품목 1위로도 꼽혀
신 소비트렌드…건강에 좋고 값도 저렴, 소비 늘리고 싶은 서양채소 품목 1위로도 꼽혀
파프리카의 소비량이 꾸준히 늘면서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관련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향후 소비를 늘리고 싶은 서양채소 품목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최근 먹거리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생산기반 확충에 따라 가격이 저렴해지고 수요 증가로 인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보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파프리카의 수요에 대해 그간 파프리카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파프리카 연간 1인당 소비량이 10년 전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파프리카 연간 1인당 소비량은 지난 2006년 0.28kg, 2008년 0.32kg에서 2014년에는 0.82kg, 2016년에는 0.9kg으로 10년 전 대비 3.2배 수준의 증가량을 보이고 있다.
파프리카 생산량 대비 국내 소비 비중은 지난 10년간 10%p 증가했다. 이는 과거 대 일본시장 수출 중심에서 국내 소비시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소비가 증가한 주요 요인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파프리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 실시한 파프리카 구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구입 이유로 ‘건강․영양에 좋다고 해서’가 66.7%로 가장 많이 답했고 ‘쉽게 구할 수 있음’이 40.7%, ‘가격이 저렴해짐’이 35.0%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 파프리카 영양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영양성분 비타민C 외에도 색상별로 고함량의 영양성분이 구별되는 등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가 추세도 파프리카 수요 확대의 중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재배면적은 2010년 424ha에서 2016년 724ha로 늘어났으며 생산량도 2010년 4만1000톤에서 2016년 7만7000톤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간 생산기술의 발달과 시설 현대화가 이뤄졌으며, 스마트팜 보급 확산에 따라 파프리카 재배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파프리카 생산량 증가는 가격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프리카 관련 레시피와 신품종 등 다양한 R&D 결과물도 파프리카 수요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파프리카 도리야, 삼색만두, 새우전 등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보급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파프리카를 즐길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으며, 당도가 높은 품종이나 먹기 편한 미니파프리카 등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품종이 개발돼있다.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도 파프리카가 타 품목에 비해 높은 구매 의욕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소비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KREI가 2016년 실시한 ‘향후 소비를 늘리고 싶은 서양채소 품목 조사’에서 1위로 파프리카(16.9%)가 선정됐고, 2위로는 브로콜리(14.9%), 3위에는 양상추(13.7%)가 차지했다.
또한 농진청이 실시한 ‘소비자가 요구하는 미래의 파프리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타 품목에 비해 높은 구매 의욕을 보이며, 향후 소비자 니즈에 맞는 파프리카 육종․생산 시 소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판단이다.
‘수분이 많아 촉촉하고, 단맛이 있어 생식으로 먹기 좋은 파프리카’가 개발될 경우, 구입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70.2%(변화 없을 것 29.8%)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프리카는 1993년부터 국내에 보급돼 그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파프리카 소비확대를 통한 산업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프리카 자조회 등 생산자단체, 식자재업체, 식품기업 등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지속적인 파프리카의 소비 활성화와 소비자 만족을 위해 당도가 높고, 색이 우수한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과 수급안정화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시피 개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미니파프리카 등 신품종 개발․보급, 급식․식품원료 공급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