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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품‧유통지주사 브랜드 사용료 1위는 ‘CJ’


입력 2018.04.04 14:06 수정 2018.04.04 16:37        최승근 기자

매출액 대비 브랜드 사용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지주 74.8%

ⓒ데일리안 DB

지난해 국내 식품‧유통지주사 중 계열사로부터 가장 많은 브랜드 사용료를 받은 곳은 'CJ'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브랜드 사용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지주로 조사됐다.

4일 데일리안이 총 9곳의 주요 식품‧유통지주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CJ는 지난해 7개 계열사로부터 752억원의 브랜드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CJ E&M 56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76억원 ▲CJ헬로 50억원 ▲CJ푸드빌(54억원) ▲CJ대한통운 228억원 ▲CJ제일제당 217억원 ▲CJ프레시웨이 71억원 등이다.

CJ는 국내 71개사(상장회사 10개 포함), 해외 282개사 등 총 35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각 계열사의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4%를 브랜드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앞서 언급된 7개사를 제외하고 CJ CGV, CJ씨푸드, CJ오쇼핑 등 다른 상장사의 브랜드 사용료까지 더해질 경우 금액은 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의 경우 CJ의 브랜드 수수료는 총 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CJ제일제당 260억원 ▲CJ대한통운 248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103억원 ▲CJ프레시웨이 82억원 ▲CJ E&M 60억원 ▲CJ헬로 55억원 등 6개 계열사의 수수료만 808억원에 달한다.

CJ에 이어 브랜드 수수료가 높은 곳은 휠라코리아(418억원), 롯데지주(241억원), 오리온홀딩스(69억원), 하이트진로홀딩스(44억원), BGF(1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매일홀딩스는 경영자문 수수료와 브랜드 수익을 합쳐 52억원을 계열사에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요 식품·유통지주사의 브랜드 사용료 내역 정리 ⓒ각사 사업보고

매출액 대비 브랜드 수수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지주로 나타났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321억6598만원 중 브랜드 수수료가 240억5000만원을 차지해 브랜드 사용료 비중이 74.8%에 달했다.

롯데지주는 각 계열사의 회계연도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2020년 말까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수수료가 50억원이 넘는 16개 계열사와의 브랜드 사용료는 3070억8700만원에 달한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말 기준 상장사 10개(롯데지주 포함), 비상장사 83개로 총 9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 롯데정보통신 등이 자회사로 새로 편입됐다.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롯데지주가 받게 될 브랜드 수수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지주에 이어 브랜드 사용료 비중이 높은 곳으로는 CJ와 매일홀딩스가 꼽힌다. CJ의 경우 주요 7개사의 브랜드 사용료만 공개돼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7.5%가 나온다. 하지만 2016년 말 전체 계열사의 브랜드 사용료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는 67.1%로 조사돼 지난해도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홀딩스는 경영자문료와 브랜드 수익을 합쳐 52억원을 받았는데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출액 대비 브랜드 수수료 비중은 75.6%다.

이어 오리온홀딩스가 50.5%로 50%를 넘었으며 BGF(33.2%), 휠라코리아(12.2%), 하이트진로홀딩스(11.7%), 크라운해태홀딩스(11.6%) 순으로 나타났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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