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남북미 공동선언? 정부 “남북·북미정상회담부터”
9월 유엔에서 남·북·미 3국이 평화 공동선언을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정부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먼저라고 무게를 실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일단 9월 상황보다 이번달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서 그 이후 상황인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남북·북미 회담 등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진전된 논의 결과를 모아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남북미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오늘 평양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는 우리 예술단은 전날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 합동 공연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2월 방남해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쳤다.
정부 관계자는 "예술단이 어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리허설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한 것으로 안다"며 "삼지연관현악단과의 합창연습과 (밴드) '위대한 탄생'과의 노래연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 예술단은 이날 오후 3시(평양시각·서울 오후 3시30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한 뒤 자정이 넘어 귀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달 평양에서 한국 특별 사절단과 만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제 남편'이라고 불렀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관련 정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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