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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홍준표와 ‘보수주류’ 경쟁 2R


입력 2018.04.03 14:00 수정 2018.04.03 16:46        황정민 기자

대선 ‘1차전’ 승리 洪 “安, 한참 떨어지는 3등”

安, 박지원 상왕론 벗어나 중도보수 표심 재공략

대선 ‘1차전’ 승리 洪 “安, 한참 떨어지는 3등”
安, 박지원 상왕론 벗어나 중도보수 표심 재공략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보수 주류’ 경쟁을 또다시 벌이게 됐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한차례 경합을 벌인데 이어 6·13 지방선거에서도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로 ‘전투’가 불가피해졌다.

한국당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카드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 보수 결집을 노리는 상황이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거는 지지자들의 결집이다. 상대편 지지자 빼오기가 아니라 자기편 지지자들의 결집이 선거의 본질”이라며 “탄핵 대선 때와는 달리 보수우파의 결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선거에는 중도가 없다”며 바른미래당과의 수도권 연대설에 선을 긋고 있다. 홍 대표는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에)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라며 안 위원장으로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바른미래당은 탄핵 국면으로 한국당에 실망한 중도 보수 표심을 재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안 위원장은 박지원 의원 등을 비롯해 진보 색체가 짙은 호남권 의원들과 결별하면서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손을 잡았다. 앞서 19대 대선 당시 보수 유권자들의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上王)된다”는 우려를 해소하려는 행보라는 평가다.

1차전은 홍 대표의 승리였다. 대선 초반 지지율 3위에 머물러 있던 홍 대표가 결국 24%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위원장은 21% 득표율을 얻었다.

현재로서는 지지자들이 또다시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3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53.3%)과 한국당(20.7%)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면서 양 거대정당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뭉쳤다. 바른미래당은 7.7% 지지율로 지난달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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