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가해자 88%는 친족
노인학대 10건 중 9건 가량은 친족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일 지난해 시 산하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에 1470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노인학대가 최종 확인된 사례는 440건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학대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배우자, 딸 등 순으로 친족에 의한 학대 사례가 8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노인 학대의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신체적 학대, 방임, 경제적 학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긴급보호가 필요한 학대 피해 어르신을 위해 일시보호시설 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지난해 구축된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을 활용해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어르신 학대 전문상담전화를 운영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의사, 변호사, 경찰공무원,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인으로 구성된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법적조치 및 병원진료 의뢰 등 적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