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동계패럴림픽 폐막, 韓美 “예년 수준대로 진행”
美 신임국무 폼페이오 “北, 훈련 계속 받아 들여야”
18일 동계패럴림픽 폐막, 韓美 “예년 수준대로 진행”
北, 남북미 회담 침묵…대미비난 재개 ‘진정성 의문’
美 신임국무 폼페이오 “北, 훈련 계속 받아 들여야”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최일시가 가까워진 가운데 훈련 세부일정 및 규모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 대북특사단 방북 직후 연합훈련 규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렸다.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파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으로 교체되면서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北매체, 회담성사 침묵…대미비난 재개
지난 6일 문 대통령 대북특사단은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10여일이 지나도록 비핵화 및 회담성사 관련 언급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북측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의지 표명이 사실은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북한 관영매체들은 대북특사단 방북 직후 미국에 대한 비난을 이례적으로 자제하면서 대화 성사를 위한 성의를 보이는 듯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노골적인 대미 비난 논평을 내놓기 시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주한미군을 겨냥해 “지배자의 흉심과 날강도적 본성이 그대로 비꼈다”고 비난했고 15일에는 “미국이야말로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살육행위도 서슴지 않는 평화교살자”라며 긴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내정자 “北, 한미연합훈련 계속 받아들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화를 강조해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강경파로 꼽히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는 이전부터 북한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고 지난 11일에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계속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 대화가 진행되더라도 연합훈련의 축소나 중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연합훈련 관련 한미 양측 간에 긴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18일 이후에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공개한다고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훈련 일정 확정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다음주(18일 이후)에 다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18일 동계 패럴림픽이 끝난다.
최현수 대변인은 이어 미군 전력 투입 규모에 대한 질문에도 “현재 이 사안을 협의 중”이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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