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오늘 귀환 4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미국 이어 정의용 중국과 러시아, 서훈 일본 방문
대북특사단 오늘 귀환 4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미국 이어 정의용 중국과 러시아, 서훈 일본 방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북 특별 사절단 5명이 북한을 방문하고 6일 귀환했다.
대북 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4월말 정상회담 개최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북한 체제안전 조건의 비핵화 ▲비핵화 의제로 한 북미대화 등에 합의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꼽힌다. 장관급 인사 두 명이 동시에 대북특사로 파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핵 논의를 진전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특사단의 수석인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핵심라인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대미통으로도 꼽힌다.
정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주도하는 등 대외정책을 총괄해왔다. 최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방남했을 때도 오찬 자리에 참석해 핵 문제와 대외전략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과 함께 현 정부 외교안보 투톱으로 꼽히며 특사단에 합류한 서훈 국정원장은 앞서 1·2차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한 북한 업무에 정통한 인사다. 서 원장이 특사로 파견되면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서 원장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와 남북 고위급 대화를 물밑 조율한 인물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을 계기로 국정원과 통전부 라인도 복원했다. 또 미 중앙정보국(CIA)과 함께 김여정 특사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회동 추진에 관여하기도 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에 이어 정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 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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