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북미대화 여건 조성된듯…美에 전달할 北추가입장 있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특사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미대화를 시작할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이어 “지금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또 추가적으로 갖고 있다”며 “일단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핵·미사일 추가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백히 했기 때문에 그 바탕위에서 앞으로 여러가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평가를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며 “지난 1월 1일 신년사이후 남북관계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저희는 평가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친서·특사도 교환하면서 두 정상간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다 대답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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