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자 빠른' 대북 특사파견…"지금이 적기"
남북정치 특별한 상황 없는 패럴림픽 시기가 최적의 시점
정의용-서훈 귀국 후 방미 '숨가뿐 일정'…북미조율 관건
대북특별사절단의 5일 방북은 시기적으로 보면 '반박자' 빠른 시점이라는 평가다. 당초 전문가들과 외교가에서도 대북특사 파견 시기를 3월 초중순으로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이번 특사는 최적의 조합, 최적의 시기"라고 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특사자격으로 방남한 이후 대북"특사 파견의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며 속도전을 펴왔다.
한미연합훈련 전에 '대북특사 파견→북미대화조율' 마쳐야
문재인 정부에겐 시간이 촉박했다. 당장 4월이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미뤄뒀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된다.
군사훈련이 시작되면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북한의 반응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도 어려워지는 만큼 '가능한 빠른' 날짜를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패럴림픽 폐막인 18일일까지는 남북 모두 특별한 정치이벤트도 없다.
우리 정부 입장에선 대북특사 파견 이후 백악관을 설득하는 절차를 거쳐야 어렵게 살린 대화의 불씨를 살려갈 수 있다. 현재 한미관계는 남북 관계의 진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사단에 '대미통'인 정의용 안보실장을 수석단장으로 발탁한 것도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숨가쁜 외교 일정'을 예고했다. 청와대는 "사절단이 6일 오후 평양에서 돌아와 귀국 보고를 한 뒤 미국으로 가서 미국과 협의하고 중국 일본과도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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