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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영업익 1983억...28.3%↓


입력 2018.02.09 16:53 수정 2018.02.09 17:10        이홍석 기자

매출 4조6070억원...전년도와 비슷

재고 처분 및 중국발 리스크 해소, 신증설 효과로 턴어라운드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및 이익률 추이.ⓒ코오롱인더스트리
매출 4조6070억원...전년도와 비슷
재고 처분 및 중국발 리스크 해소, 신증설 효과로 턴어라운드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6070억원과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매출 4조5622억원·영업이익 2767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수치다.

4분기만 놓고보면 매출은 1조2469억원, 영업이익은 524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350억원 및 202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는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패션 호조세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제조부문에서의 원료가 상승 및 환율하락 여파로 소폭 상승했다.

회사측은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에어백쿠션·석유수지 등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다"며 "타 사업부문도 판매물량 확대 및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등 실적 개선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익성 감소에도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이슈 및 중국발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개선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원료가 상승과 환율하락 영향을 일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사업들의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과 판매 확대를 통해 대외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는 타이어코드·에어백쿠션·스판본드·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의 신증설이 가시화 되는 원년으로서 증설분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출 및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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