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필라델피아 우승…자넷 잭슨 ‘니플게이트’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팬딩 챔피언’ 뉴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첫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52회 미국프로풋볼(이하 슈퍼볼) 챔피언 결정전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 전신인 NFL 챔피언십에서 세 치례 우승 경력이 있으나 슈퍼볼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2005년 슈퍼볼 결승에서 뉴잉글랜드에 패한 것을 되갚아 기쁨이 배가 됐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통산 6회 우승이 좌절되면서 쓰린 눈물을 삼켰다.
한편,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였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Sexy back' 등을 열창하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팀버레이크는 지난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자넷 잭슨의 가죽 의상 상의를 끌어내려 가슴을 노출시킨 이른바 ‘니플게이트’ 실수를 저질러 대중의 공분을 샀다. 14년 만에 돌아온 그는 깔끔한 무대로 2004년 실수를 만회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세계적인 팝가수들이 참여하는 지상 최대의 쇼다. 과거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폴 매카트니, 뉴키즈 온더 블락, 비욘세, 레이디 가가, 브루노 마스 등이 하프타임 쇼를 빛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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