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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난해 영업익 970억원...85.5%↑


입력 2018.02.01 17:49 수정 2018.02.01 18:09        이홍석 기자

매출 8884억원으로 23.4% 늘어...8년 연속 흑자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 확대...해외 여행객 증가

진에어 2017년 경영실적.ⓒ진에어
매출 8884억원으로 23.4% 늘어...8년 연속 흑자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 확대...해외 여행객 증가


진에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진에어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8884억원과 영업이익 9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23.4%, 영업이익은 85.5%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733억원으로 86.3% 늘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1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지난 2010년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 후 8년 연속 견고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제재 영향과 유가 상승 등 외부 악재에도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을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이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전체적인 여객 수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56%, 동남아 노선이 37% 증가한 가운데 국제선 전체로는 30%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호놀룰루) 노선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운항을 중단하고 중대형 항공기를 수요가 높은 노선에 투입하는 등 운용 효율성을 높이며 성·비수기간 격차 완화로 비수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것도 효과를 봤다.

회사측은 올해 한한령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중국 발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를 포함해 4∼5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여객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지방노선 공급 확대와 신규노선 개척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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