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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김세연 통합불참…이학재·원희룡은?


입력 2018.01.09 10:20 수정 2018.01.09 10:24        이동우 기자

남경필 "합당 참여않겠다"…한국당 복귀 유력

김세연·이학재 탈당 가시화, 원희룡 고심 중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통합불참을 선언하면서 당내 주요 인사들의 추가 탈당 러시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왼쪽부터)남경필 경기지사, 김세연 의원, 이학재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통합불참을 선언하면서 당내 주요 인사들의 추가 탈당 러시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다.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後)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이 먼저라고 주장한 남 지사는 한국당 복당이 유력해지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남 지사의 탈당으로 김세원,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도 이르면 이날 중 탈당 선언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거취에 대한 마음을 결정했다"고 사실상 탈당을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에서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고 당의 정강·정책을 만드는 등 주요 기틀을 마련해 당 지도부에서 끝까지 탈당을 만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학재 의원도 그동안 국민의당과 통합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김 의원과 함께 당을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공동 탈당 선언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는 없는 상황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바른정당 탈당을 고민 중이다. 원 지사는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이 안으로는 혁신, 밖으로는 확장해야 하는데 통합 논의가 그런 근본에 충실한 것인지에 매우 의문을 품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원 제주지사는 "고민 끝에 적정한 시간에 결론을 내겠다"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원 지사는 신당에는 참여하지 않되 당분간 한국당 복당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이 탈당하게 되면 바른정당의 원내 의석수는 총 9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원 탈당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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