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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수도권 정당’ 비전 제시…호남 버리나


입력 2017.12.29 05:00 수정 2017.12.29 06:11        이동우 조현의 기자

데일리안 여론조사, 통합정당 서울 지지율 16.1% 2위

바른, 지도부 오신환·지상욱 서울 의원 추대 같은 맥락

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안철수 대표 초청 대화’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나란히 참석해 앉아 있다. ⓒ데일리안

29일 국민의당의 통합 전당원투표인 K보팅이 마무리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통합신당 비전으로 '수도권 중심정당'을 제시해 이목이 집중된다.

안 대표는 최근 바른정당 원외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초청간담회서 통합 이후 비전을 묻는 바른정당 원외위원장들의 질문에 이같은 수도권 중심정당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안 대표가 대선 당시 자신이나 유승민 대표 모두 전국적인 지지율에 비해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 상황을 예로 들어 향후 통합당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대표의 그림대로 통합 정당이 수도권 정당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2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수도권 지역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받았다.

서울 지역의 경우 통합 정당 지지율은 16.1%로 민주당(43.0%)에 이어 2위지만 한국당(15.8%)을 근소하게 앞선 수준이다. 경기·인천 지역에선 지지율 11.7%를 기록하며 민주당(51.3%)과 한국당(15.1%)에 이어 3위다.

안 대표는 양당 통합 시 시너지 극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 내에 합리적인 진보(성향)가 강해 개혁보수와 함께하는 것이 창당 정신에 부합한다"며 "저와 유 대표의 기반이 충분히 합쳐질 수 있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바른정당이 최근 오신환·지상욱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합의 추대한 것도 통합 정당의 수도권 색채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들의 지역구가 모두 서울이라는 점에서 안철수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당 통합 추진세력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역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중심 정당이 될 수 있을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아울러 국민의당 호남 중진들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합의이혼을 선택할 경우, 국민의당은 호남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

특히 지역기반이 없는 정당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군소정당에 머물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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