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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명운 결정짓는 'K보팅' 절차 톺아보기


입력 2017.12.27 06:00 수정 2017.12.27 14:10        이동우 기자

운명 결정의 날...오전 8시30분 투표 개시

찬반 양측 동상이몽 투표 기준...31일 결과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찬반으로 엇갈려 극심한 내홍에 빠진 가운데 전 당원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안철수 대표가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여성정치 실현을 위한 지역이슈 발굴 경진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며 밝게 웃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의 운명을 결정할 통합 찬반 전당원투표가 27일 시작된다. 이날부터 이틀에 걸친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과 29일부터 30일까지 ARS투표 결과를 합산해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K보팅, 오전 8시30분 개시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K보팅 전당원투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당원에게 첫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제목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다.

안내 메시지는 오전 8시30분을 시작으로 11시, 15시, 17시, 19시 총 5회에 걸쳐 전송되고, 28일에는 오전 8시30분, 11시, 15시, 17시 총 4회 발송된다.

국민의당은 지정된 시간에 전송되는 K보팅 안내 메시지는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투표는 첫 문자 메시지 수신 후 28일 자정까지 가능하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URL)를 클릭해 투표 사이트로 이동한 후 안내에 따라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입력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 질문 내용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에 찬성하나, 반대하나'라는 양자 택일로 1인 1회 찬반 유무를 결정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31일 오전 10시께 발표한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 실시안내ⓒ국민의당 제공
합의 못 이룬 K보팅 기준

문제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K보팅 결과를 해석하기 위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반대파는 투표율이 3분의 1에 미달할 경우 개표하거나 투표 결과를 공표하지 말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유성엽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국민의당 당헌 당규는 주민투표법을 대개 원용해 규정했다"며 "(유효 투표율) 3분의 1 규정이 있고 (당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당원투표로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파는 당규상 국민의당 전체 당원 27만명 중 3분의 1로 규정된 의결정족수가 이번 투표에 적용되지 않아 무효라는 반대파의 주장을 반박했다.

송기석 당 대표 비서실장은 같은 날 한 라디오에서 "당헌당규 유권해석 권한이 있는 기관인 당무위에서 이 부분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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