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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시청자 "최악의 크리스마스"


입력 2017.12.25 09:22 수정 2017.12.25 09:26        부수정 기자

생방송 드라마 한계

2회 만에 드러난 참사

성탄절 이브 날인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가 역대급 방송 사고를 냈다.ⓒtvN

생방송 드라마 한계
2회 만에 드러난 참사


"최악의 크리스마스다."

성탄절 이브 날인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가 역대급 방송 사고를 냈다.

이날 오후 9시 방송을 시작한 tvN '화유기'는 스턴트 배우들의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된 채 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두 차례에 걸쳐 10~15분간 방송이 지연되는 사고를 냈다. '화유기'의 방송 사고를 수습하기 어려웠던 tvN은 결국 드라마 도중 방송을 끝내버렸다.

방송 2회 만에 벌어진 역대급 방송 사고이자 생방송 드라마의 참사였다.

tvN은 "'화유기' 제작진은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며 2화 최종본은 25일 오후 6시10분에 재편성했다고 밝혔다.

tvN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럴 거면 왜 방송을 내보냈냐는 거다. 차라리 편성을 연기했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lee****는 "최종본 점검도 안 하고 바로 방송 내보내는 건가.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너무하네"라고 꼬집었다.

hkj****는 "이건 완전 시청자 농락 수준"이라고 했고, ans**** 이제 2회 하는데 벌써 생방이냐"고 지적했다.

hy****는 "2회에 방송사고면 생방 촬영이다. 편집을 어떻게 하려는 건지. 차라리 일찍 촬영하고 편성을 좀 늦추지"라고 짚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불만글이 폭주했다. 한 시청자는 "이럴 거면 방송을 늦춰라. 2회 만에 방송사고면 말 다 했다"고 했다.

pra****는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최악의 방송사고로 회자될 듯"이라고 했고, rla****는 "다음주 3,4회도 과연 정상적으로 가능할까. 그냥 재정비하고 다시 하는 게 나을 듯"이라고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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