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누적승객 1300만명 돌파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발간…누적 호출횟수 3억3000회
카카오드라이버 누적 호출횟수 990만회...평균 배정시간 23초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발간…누적 호출횟수 3억3000회
카카오드라이버 누적 호출횟수 990만회...평균 배정시간 23초
카카오택시가 서비스 개시 2년만에 누적 승객수가 1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2월까지 누적 호출 횟수는 3억3300회, 누적 주행 요금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등 자사의 이동관련 서비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내놓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택시기사 31만명이 카카오택시에 등록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택시기사 10명 중 8명이 카카오택시의 파트너”라며 “한국인의 10명 중 3명(27%)는 카카오택시를 활용해 택시를 타본 것으로 계산 된다”고 덧붙였다.
또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 2월 기준 누적 호출 횟수 990만회를 기록, 1000만회 돌파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승객 가입자 수는 230만명, 누적 등록 기사수도 8000만명을 넘어가며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나는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통화를 매개로 한 대리운전 서비스는 대리기사 배정까지 10분이 소모되지만 카카오드라이버의 평균 배정 소요시간은 22.7초”라며 “호출시 30초 이내에 배정되는 경우가 90.1%에 달할 정도로 빠른 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내비의 월 평균 이용자 수(MAU·지난 6월 기준)는 420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MAU 1000만명을 돌파한 SK텔레콤의 ‘T맵’의 절반에 못 미치고 KT와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원내비(ONE NAVI)’의 MAU 450만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리포트는 이 외에도 카카오의 이동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일상·상권·정책 등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리포트를 발간한 취지로 교통 정책의 입안과 수립, 생활과 비즈니스 등 다방면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리포트는 사회적 차원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으려는 일환”이라며 “모빌리티 리포트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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