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 난동 부린 맥그리거, 결국 사과
벨라토르 무대에서 난동을 부린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가 사과했다.
맥그리거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지난 주말 더블린에서 벌어진 나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의 팀원과 친구들을 돕고자 했을 때 감정이 앞섰고, 선을 넘어 행동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UFC의 멀티 체급 챔피언으로서, 공인으로서, 롤 모델로서 나는 더 높은 수준을 도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1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벨라토르 187 찰리 워드와 존 에드먼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철장 안에 난입했다. 이유인즉슨, 팀 동료인 워드의 승리에 몹시 흥분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주심을 맡고 있던 마크 고다르는 맥그리거를 말렸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맥그리거는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심판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선수를 일으켜 세우고선 속행하려는 끔찍한 결정을 하려고 했다. 심지어 코치의 말도 무시했다. 이미 경기는 끝난 뒤였다”라면서 “나는 과거 경기 도중 선수가 죽는 것을 목격한 뒤, 다시는 이런 일이 또 일어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성을 잃었다. 모두에게 정말 미안하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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