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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초대형 IB 조속한 인가 이뤄져야“


입력 2017.11.09 17:19 수정 2017.11.09 17:20        배상철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초대형IB 도입으로 모험자본이 25조원 가량 공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초대형IB의 '조속한 인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9일 밝혔다.

금투협은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고 발행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은행 예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증권사의 특성상 조달자금은 주로 주식·회사채 등 발행물, 저신용등급의 회사채 투자에 쓰일 것이며 은행의 기존 업무와 겹치는 기업대출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재 단기금융업무 인가가 예상되는 초대형 5개사의 합산 자기자본은 24조6000억원으로, 발행어음을 통해 자기자본의 200%에 해당하는 49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자본시장법이 이중 5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의무 투자하도록 한 만큼 최소 24조6000억원이 혁신성장기업 자금지원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사용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금투협은 또 이 자금이 제조업이나 건설,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에 투자되면 21만∼43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투협은 또 증권사의 우발채무 급증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초대형IB의 순자본비율(NCR)은 평균 1925%로, 적기 시정조치 권고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유동성 비율도 규제 기준인 100%를 넘는 140%여서 건전성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초대형IB 정책은 증권사의 기업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속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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