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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성장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7.11.08 08:37 수정 2017.11.08 08:37        전형민 기자

대신증권이 8일 CJ오쇼핑에 대해 성장하는 채널로서 손색 없고 홈쇼핑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크다고 소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TV는 3분기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이미용 ·화장품 및 식품 등 상품 구색의 적중과 티커머스(T-commerce) 매출 증가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한 반면, 모바일 취급고는 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의 올해 3분기 총 취급고는 8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 호조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13% 증가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홈쇼핑 채널은 유형상품뿐만 아니라 무형상품 판매 채널로서 상품 구색(MD편성)이 타 채널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성장성 한계를 극복함에 따라, 실물 소비 회복 강도가 오프라인 채널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 연구원은 3분기에는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하면서 무난한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봤다. 그는 "당분간 무형상품 판매 비중이 계속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GPM) 상승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증가율은 취급고 증가율을 넘어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송출 수수료 인하 시도 등 비용 통제 노력들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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