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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흥진호 나포, 국내기관 간 연락 없었다…北도 통보 안해”


입력 2017.11.02 19:32 수정 2017.11.02 19:38        황정민 기자

“나포 장소…정보력 미치지 못해”

서훈 국정원장이 2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 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가정보원은 2일 ‘391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됐던 사실에 대해 “북한뿐 아니라 국내 어떤 정보기관하고도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방송을 통해 나포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북한 및 관련 정보기관들과) 실질적 연락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 국정원장은 흥진호가 6일 동안 납북됐던 사실을 국정원이 알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정보기관으로서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원이 흥진호 나포를 몰랐던 원인에 대해 “이번 나포 장소는 현재 우리 정보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여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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