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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 대장정…이낙연 총리 "평창, 평화와 번창 상징"


입력 2017.11.01 14:08 수정 2017.11.01 14:13        박진여 기자

"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처럼…세계가 놀랄 만큼 성공시키자"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성화가 마침내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화와 번창의 평창올림픽을 염원하며 환영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처럼…세계가 놀랄 만큼 성공시키자"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성화가 마침내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화와 번창의 평창올림픽을 염원하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도착 환영행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은 '평창'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번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평창'은 평화와 번창을 합친 말로, 성화는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번창을 염원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내내 타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는 "이제부터 성화는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우리 강토 2018km를 달리게 된다. 남북한 7500만 겨레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 함께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땅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로 도약했고, 세계는 냉전구도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성화가 마침내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화와 번창의 평창올림픽을 염원하며 환영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세계가 놀랄 만큼 성공시켰던 것처럼 2018 평창올림픽도 멋지게 성공시키자"고 당부했다.

앞서 총리는 지난달 첫 해외 순방으로 그리스와 불가리아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평창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했다.

총리는 그리스 헤라신전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행사에 참석한 각국 올림픽 위원장들을 만나 평화 올림픽 개최를 위한 IOC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리는 이 과정에서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방문을 요청하기도 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IOC 측은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과 협의 중에 있으며, 북한 참가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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