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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정책실장 "스튜어드십 전면 실시…재벌개혁 본격화"


입력 2017.10.31 17:36 수정 2017.10.31 20:53        이충재 기자

외신기자간담회서 "혁신성장 뒷받침할 금융분야 개혁도 중요"

10월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31일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의 전면적인 실시로 자산운용사들이 고객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소수 주주권이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재벌개혁과 금융개혁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이어 "재벌개혁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룰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총수 일가의 전횡 방지를 위해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를 방지하고, 사익편취 규제 적용대상 기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금융분야의 개혁도 중요하다"며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의 '갑질관행'을 쇄신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금융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본시장 혁신으로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 혁신적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창업-성장-회수-재도전' 단계별로 자본시장의 위험투자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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