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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사드 보복 완화 기대감…목표가↑"-SK증권


입력 2017.10.31 08:51 수정 2017.10.31 08:51        전형민 기자

SK증권은 31일 신세계에 대해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면서 면세점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드 갈등의 완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주요 아시아 국가 전반에서 중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하며 한국의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대한 기대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또한 중국 정부 규제로 중국인 방문이 증가하지 않았던 마카오와 대만의 경우를 예로 들며 "정치적 환경 변화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위안화 강세가 중국 해외 여행 수요를 다시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면세점 사업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봤다. 특히 한국 면세점 시장은 수요 부진을 겪는 동안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했던 만큼, 수요 회복기에는 대형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손 연구원은 "신세계는 신규 사업자로 수요 부진을 견디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규모를 유지,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따라서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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