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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아이카이스트, 대출 관련 압력 없었다"


입력 2017.10.30 16:40 수정 2017.10.30 16:41        이미경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카이스트 여신승인 심사 자료' 토대로 질의

전 정권의 창조경제 대표모델로 꼽혔던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에 대해 KEB하나은행이 특혜성 대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하나은행과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아이카이스트 여신승인 심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하나은행과 신보는 지난 2015년 아이카이스트가 특수관계인인 관계사에 1.7배 가깝게 보유 법인 값을 부풀려 팔아 부채비율을 정상화시켰다는 정황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대출 및 보증을 승인했다"며 "아이카이스트는 이러한 편법으로 부채비율을 2012년 647%에서 2014년 80.59%까지 줄였는데 하나은행과 신보는 이를 근거로 재무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하나은행은 2015년 7월14일부터 11월2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아이카이스트에 4차례에 걸쳐 약 20억원을 대출했고 신보 역시 10월20일 10억원 가량 보증 승인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 아이카이스트의 부실이 발생함에 따라 하나은행은 8억5000만원의 미회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이를 대손상각 처리했고 신보는 하나은행에 보증했던 10억원을 대위변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 하나은행의 자체적인 내부감사가 있었냐"는 질문에 함 행장은 "내부감사가 없었고 부실 심의를 통해 상각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 행장은 "아이카이스트의 대출은 당시 하나은행과의 통합 전인 2015년 7월에 구 외환은행에서 발생한 건이어서 관련 내용을 파악 못했다"며 "대출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압력도 받지 못했고 당시 부실에 대해서는 벤처 기업이나 스타트업 여신과 관련해 여신심사능력을 좀 더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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