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명 중 4명 생존, 2명 사망, 2명 실종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내부를 잠수수색한 결과 선장이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8시 33분께 전날 오후 전복된 선박 내부를 잠수수색해 선장 한모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한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헬기로 목포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생존 선원 2명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사고 발생 약 11시간 만에 배 밖 뱃머리 부분의 그물 사이에서 한씨를 발견했다.
당시 어선에는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4명은 주변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2명은 전복 과정에서 바다로 추락해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장 박모 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가거도서 전복된 어선인 9.77t 연안자망 어선 J호(목포선적)로, 전날 오후 9시 43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8.5㎞ 해상에서 전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