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LGD, 3분기 영업익 5860억원...전 분기 대비 27.1% ↓


입력 2017.10.25 09:04 수정 2017.10.25 12:52        이홍석 기자

매출 6조9731억원...22분기 연속 흑자 달성

LCD 패널 판가 하락세 속 OLED 사업기간 강화 지속

LG디스플레이 로고.ⓒLG디스플레이
매출 6조9731억원...22분기 연속 흑자 달성
LCD 패널 판가 하락세 속 OLED 사업기간 강화 지속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흑자 달성으로 2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규모는 상반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패널 판가 하락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은 25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영업이익으로 58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8043억원)에 비해 27.1% 감소한 것으로 대형 패널 중심의 판가 하락세 지속이 악영향을 미쳤다. 시황이 안 좋았던 전년 동기(3232억원)에 비해서는 약 81% 증가했다.

매출은 6조9731억원으로 전 분기(6조6289억원)과 전년동기(6조7238억원) 대비 각각 5%와 4% 증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 확대 등 프리미엄 제품 강화 및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4772억원으로 전 분기(7367억원) 대비 35% 감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4201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90%,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4%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회사측은 디스플레이 업황의 침체 속에서도 대형 OLED 생산캐파 확대를 통해 OLED TV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월페이퍼(Wallpaper) 및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Crystal Sound OLED)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등 LCD TV와의 차별성을 입증하며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017년 4분기 출하 면적은 연말 및 내년 춘절 등 성수기 대응 영향에 힘입어 한자리 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제품별·사이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 미래 준비 계획으로 향후 OLED 중심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기조 하에 LCD 차별화 제품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 및 OLED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