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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세월호 문건공개 ‘쇼’...청와대 국정조사 강력추진”


입력 2017.10.13 10:18 수정 2017.10.13 10:56        황정민 기자

"캐비닛이 요술단지?…도대체 어느 캐비닛에서 나온 건지 의구심"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보고시점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회 차원의 청와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12일) 발표한 청와대 문건 발표 쇼는 정치공작 행태”라며 “한국당은 국정조사로 진상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캐비닛이 아라비아나이트 요술단지 같다. 공직자가 자리 이동을 할 땐 먼지까지도 털고 나가는 데 문건이 박스로 나온다”며 “도대체 어느 캐비닛에서 어떻게 나오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껏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같은 정치보복 성격을 띤 행태의 중심에 서서 발표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국정조사가 이뤄지면 청와대 현장 검증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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