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청소년 김지미 만나 가슴 설렜다
소설가 황석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였던 김지미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황석영이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황석영은 “중학교 때 수영 선수여서 안양에 있는 수영장에 갔었다. 그 날 아리따운 여성을 발견했는데 바로 영화배우 김지미였다. 영화 촬영 중이었던 김지미는 수영장에 선글라스를 빠뜨렸고 나는 바로 물 속으로 들어가 선글라스를 찾아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황 작가는 “그 후 김지미가 고마움의 표시로 영화 촬영장에 데리고 가서 직접 참외를 깎아 준 적이 있다. 사춘기 시절 내내 김지미를 생각하면 가슴이 막 설렜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 배우 손숙을 좋아했었냐고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학창시절부터 알아온 사이다. 친한 친구가 좋아했었지 나는 아니었다. 그 시절 손숙은 문예 반장 출신이었고 코스모스 같은 소녀였다”고 전했다.
황 작가는 25일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빌딩에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나와 조사를 신청한 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에 올라 피해를 본 사연에 대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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