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차산업 정책'에 "잘하고 있다" 51%
글로벌경제신문-데이터앤리서치 조사…"잘 못한다" 29%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4차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의견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경제신문과 데이터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문재인정부 4차 산업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1.0%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7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혹평'을 받는 셈이다.
현재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출범시키며 관련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모호한 정책 방향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처럼 구호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총리급으로 거론되던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위상을 장관급으로 낮춘 것과 관련 "장관급으로 유지해도 문제없다(60.0%)"는 의견이 "총리급으로 올리는 게 맞다(21.7%)" 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ARS 여론조사·무선 100% RDD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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