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통화한 文 대통령 "한미 양국 간 공조 강화하자"
"양 정상은 안보리 결의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북핵 미사일 관련 양국의 공조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25분간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압박해 북한이 도발할 수록 몰락의 길로 가게 됨을 깨닫게 실효적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안보리 결의들을 철저히 이행하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련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측은 양국 정상이 북핵공조를 '합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 말고 이렇게 정확한 조율을 한 적이 없다"며 "문안까지 정확한 조율은 처음"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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