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 외교부 “다음 북한 미사일 도쿄 상공 지날 수도”…현실화 가능성은?


입력 2017.09.08 16:16 수정 2017.09.08 18:43        이선민 기자

대북압력 강화 요구하는 일본에 ‘대응 억제 촉구’로 해석

사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모습. /BBC 화면촬영 ⓒ데일리안

대북압력 강화 요구하는 일본에 ‘대응 억제 촉구’로 해석

중국 외교부 인사가 북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다음은 도쿄 상공을 지나는 발사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교도통신, 산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북한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베이징에서 일본 국회의원단과 회담하던 중 이와 같이 말했다.

쿵 부장조리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정세에 관해서 “위기 상황에서도 대화를 시도할 가치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듣지 않고 고조될 뿐”이라고 전했다.

교도 통신은 쿵 부장조리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지난달 29일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대북압력 강화를 요구한 일본에 대해 중국 측이 강한 표현으로 대응 억제를 촉구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9명으로 구성된 일본 의원단 단장이었던 도야마 기요히코 중의원 의원(공명당)은 당시 “일본은 군사적 해결이 아닌 외교적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쿵 부장조리는 지난달부터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맡고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선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