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강타한 ‘하비’, 역대급 물폭탄
미국 남부 텍사스에 상륙한 대형 허리케인 하비가 세력이 약해졌지만, 이에 따른 폭우를 내리 퍼붓고 있는 중이다.
27일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 등에 따르면, 하비는 카테고리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급으로 텍사스 남부 연안을 향해 북상하던 중이었다. 허리케인은 최고등급 바로 아래 수준이다.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130마일(210km)였다.
그러나 하비는 상륙 이후 26일 새벽부터 세력이 약화되어 시속 75마일(121km)이하로 등급이 떨어졌다. 허리케인에서 열대폭풍 급으로 낮아진 것이다.
하비의 위세는 낮아졌지만 호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텍사스 중부와 북부에 폭우와 홍수 위험이 감지되며, 최고 누적 강수량이 40인치(10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비가 상륙한 텍사스 상류 마을에도 피해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10여 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비의 중심은 텍사스 주 빅토리아 서북서 방향 7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있으며 며칠간은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허리케인 센터는 관측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