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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계란파동 계기로 '시스템 재정비'할 것"


입력 2017.08.21 15:17 수정 2017.08.21 15:17        이충재 기자

을지국무회의서 "국민 신뢰할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이번 파동을 계기로 축산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을 되짚어보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재의 관리 시스템을 범부처적으로 평가 점검하고, 분산된 정책들을 국민 안전 측면에서 재조정·개편해야 한다"며 "대응 매뉴얼도 점검해서 사태 발생 시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파동에 신속하게 대응해나가고 정보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또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 국민의 불안을 더 심화시킨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부처 TF를 구성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계획과 집행을 위한 국가식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라"며 "국무총리가 직접 확인 점검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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