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올해 상반기 실적 큰 폭 증가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 26.16%↑, 흑자기업 67.5%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당시장 상장기업 1000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2.18%, 27.55%, 26.16% 상승했다. 특히 1분기보다 2분기에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체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IT업종 385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9%, 55.14% 증가했다. IT업종에서도 하드웨어 업종이 약진했다. 매출 14..91%, 순이익 152.4%가 증가했다.
비IT업종 615사의 매출액은 12.89%로 IT업종에 비해 증가폭이 높았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67%, 16.36% 증가해 IT업종에 비해 증가폭이 좁았다. 제조업, 건설업, 1차 산업, 기타서비스업과 제약업 등이 매출 및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기·가스·수도, 오락·문화 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편 거래소는 분석대상기업 1000사 중 675개사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시현으나 325사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