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맹희 CJ명예회장 추도식…이재현 회장 "사업보국 정신 이어가야"


입력 2017.08.14 15:49 수정 2017.08.14 15:50        최승근 기자
14일 경기도 여주 선산에서 열린 고 이맹희 CJ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에서 이재현 회장 등 가족들과 CJ 그룹 경영진들이 영정 앞에서 목례를 하고 있다.ⓒCJ그룹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이 이재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진행됐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 주요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이맹희 명예회장 별세 당시 감염 등의 우려로 상주 역할을 전혀 할 수 없었고, 1주기 추도식에는 건강 악화로 불참했다.

이날 추도식을 주관한 이 회장은 경영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좁은 땅 덩어리, 가난한 나라에서 이 땅의 경제인들은 고생이 많았지만, 그 길만이 우리의 살 길이어서 멈출 수 없다'는 이 명예회장의 말을 전하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종종 장남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곤 헀다”며 “사면 이후 건강이 다소 회복되면서 선영은 별도로 방문했다.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러한 점에 대해 남다른 회한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추도식에 이어 오는 18~2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2017 LA' 현장방문과 미국 현지 사업 점검차 방미한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