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중·러 엄중한 인식"
관계자 "만장일치로 이른 시일 내에 채택된 것이 중요"
청와대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엄중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에 합의하는데 평균 3달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는 한 달 만에 합의했다"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도 이 문제를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인식에서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부에서는 결의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 조치'가 빠진 것에 염려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장일치로 이른 시일 내에 안보리 합의가 이뤄진 것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점인 7월 28일을 기준으로 하면 약 일주일만에 결의안이 채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보리는 5일 회의를 열어 북한의 석탄·철광석 등 주요 광물과 수산물 수출 금지, 신규 해외 노동자 수출 차단 등을 골자로 하는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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