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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톱 5 중 2곳 '메이드 인 코리아'


입력 2017.08.03 10:37 수정 2017.08.03 14:46        이홍석 기자

LG화학 2위...삼성SDI 5위

전체 배터리 출하량 15.9GWh, 전년비 17.7%↑

올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출하량 순위.ⓒSNE리서치

LG화학 2위...삼성SDI 5위
전체 배터리 출하량 15.9GWh, 전년비 17.7%↑


올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상위 5개 업체 중 2곳을 국내 업체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하이브리드카 포함)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15.9GWh로 전년 동기대비 17.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LG화학은 출하량이 2.0GWh로 전년도의 0.8GWh에서 약 2.6배 성장하면서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0GWh로 전년 동기대비 92.7% 성장하면서 올해 누적 5위를 고수했다.

현성원 SNE리서치 과장은 "LG화학과 삼성SDI가 수주 계약을 체결한 BMW, VW, 르노, 쉐보레 등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전기차 판매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배터리 출하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BYD와 CATL에 대해서는 올해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리스트의 발표 지연 등에 따른 여파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13% 감소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내수 시장 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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