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택시운전사', '군함도' 꺾고 박스오피스 1위
개봉 첫날 69만명…'명량' 기록 경신
입소문 탄 '슈퍼배드 3'도 복병
개봉 첫날 69만명…'명량' 기록 경신
입소문 탄 '슈퍼배드 3'도 복병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과 동시에 '군함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일인 2일 69만7858명을 동원했다. 누적 매출액은 51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53.4%로 집계됐다.
'택시운전사'의 개봉일 성적은 '명량'의 오프닝 기록 68만2701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위르겐 힌츠페터)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군함도'는 전날 24만821명을 불러모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수는 518만5448명이다.
좌석 점유율은 '택시운전사'가 53.6%, '군함도'는 31.7%를 각각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택시운전사'가 1446개, '군함도'가 1108개다.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택시운전사'가 47.9%로, 15.5%를 기록한 '군함도'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입소문을 타고 조용한 흥행 중인 '슈퍼배드 3'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9만명을 더한 '슈퍼배드 3'는 누적 관객 192만명을 기록해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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