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port] 가요계 대란…올해 썸머송은 없다?
역대 최고 가수들 대거 컴백 '이목'
화제성 대비 히트곡은 여전히 아쉬움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백을 타진했다. 여자친구, 나인뮤지스 등이 새 앨범을 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프로듀스101’ 시즌2의 워너원이 음반을 발매하며 위너 등 보이그룹들의 활약 역시 예고되고 있다.
가장 먼저 소녀시대는 7일 정규 6집 앨범 '홀리데이 나잇(Holiday Night)' 음반을 발매, 그에 앞서 4일 오후 6시에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을 공개한다. 타이틀곡은 '올 나이트(All Night)'와 '홀리데이(Holiday)'으로 더블 트랙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활동에서는 데뷔 10주년에 맞게 팬미팅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소녀시대의 컴백은 지난 2015년 8월 정규 5집 이후 2년 만으로, 동시기에 활동했던 걸그룹들의 잇단 해체 속 굳건히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소녀시대의 이번 활동에 기대와 의미가 높다.
흥행 불패 여자친구 역시 1일 컴백을 선언, 새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그동안 발표한 수록곡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걸그룹 중 최고의 인기그룹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여자친구이기에 이들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귀를 기울이면’으로, 여름시즌에 맞게 청량돌로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를 잇는 세 번째 썸머송답게 이번 시즌에서 최강자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여름 가장 핫한 그룹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워너원 역시 7일 미니앨범 1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대전에 합류한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신드롬급 인기를 뒤로하고 화려한 출발을 알리는 만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 위너 역시 컴백 일정을 확정하며 4일 오후 4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아워 24(OUR 24)'를 발표한다.
강렬한 썸머송을 예고한 가운데 앞선 4월 발표한 '릴리릴리(REALLY REALLY)'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곡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릴리릴리’가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어 연타석 흥행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빅뱅 멤버 태양도 3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하며 엔플라잉, JJ프로젝트 등 가수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해 유독 화려한 라인업의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타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활동 시기가 짧거나 팬덤의 분리 등으로 음원 차트의 초강세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핫한 썸머송의 부재 역시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순위 경쟁이나 음악 프로그램 1위 경쟁은 치열하지만 그에 반해 ‘올해 썸머송’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전쟁은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름 대전’ ‘0월 대란’ 등의 수식어로 가득한 가요계지만 정작 화제성만 높을 뿐, 그다지 뜨겁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소녀시대 여자친구 워너원 위너 등의 ‘8월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최고의 썸머송은 등장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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